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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본기업 직무/인사·총무

일본 기업의 총무 직무, 한국과 무엇이 다를까?

by info-foryou-1 2025. 9. 3.

1. 총무 직무의 의미

총무(General Affairs) 직무는 흔히 “기업의 살림을 챙기는 부서”라고 표현된다. 하지만 단순한 행정 지원이 아니라, 기업 운영의 기반을 지탱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인사·재무·법무와 함께 관리 부문을 이루며, 사무 관리, 자산 관리, 복리후생, 대외 협력, 내부 규정 관리까지 관여한다.
한국과 일본 모두 총무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회사를 움직이는 엔진’이지만, 각국의 기업 문화 차이로 인해 업무 방식과 평가 기준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일본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이 차이를 잘 이해하고 본인의 경험을 일본 기업의 총무 역할에 맞춰 어필해야 한다.
 

일본 기업의 총무 직무, 한국과 무엇이 다를까?

2. 한국 기업의 총무: 효율성과 지원 중심

한국의 총무 직무는 신속한 지원과 비용 효율성을 중시한다.

  • 사무 관리: 사무실 임대·비품 관리·보안·안전 관리 등 실무적 요소가 핵심이다.
  • 지원 기능: 임직원의 편의를 지원하는 서비스(복리후생, 행사 운영, 출장 지원 등)가 주요 역할이다.
  • 효율성 지향: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추구하며, 예산 절감 능력이 성과의 중요한 지표다.
  • 조직 내 위치: 종종 “지원 부서”로 인식되지만, 위기 상황(노무 분쟁, 안전 사고 등)에서는 조율자로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된다.
  • 사례: 한국 IT기업의 총무팀은 대규모 오피스 이전 프로젝트에서 계약 협상·시설 관리·직원 지원을 효율적으로 진행해 비용을 절감하며 성과를 인정받는다.

📌  한국식 총무 요약: 효율성 + 신속한 행정 지원
 
 

3. 일본 기업의 총무: 규범과 조율 중심

일본의 총무 직무는 기업 문화와 규범을 지키는 관리자적 성격이 강하다.

  • 규정 관리: 법률 준수, 사내 규정 제정·개정, 문서 관리가 총무의 핵심 업무다.
  • 조율자 역할: 부서 간 의견 차이를 조정하고, 이해관계자 간 합의를 이끌어내는 기능이 강조된다.
  • 복리후생 강화: 직원 만족을 중시하며, 세밀한 복지 제도 운영과 장기적 안정적 근무 환경 제공을 중요하게 본다.
  • 기업 이미지 관리: 대외적으로는 기업 행사·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며 회사의 신뢰성을 유지한다.
  • 사례: 일본 대기업 총무 부서는 ‘신입사원 입사식’, ‘연례 행사’, ‘CSR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면서 기업의 이미지와 전통을 지켜내는 역할을 한다. 이는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기업 정체성을 유지하는 상징적 기능이다.

📌  일본식 총무 요약: 규범 준수 + 조직 문화 조율
 
 

4. 한국 vs 일본 총무 비교

핵심 가치 비용 절감, 효율성 규범 준수, 조직 조율
주요 업무 사무·비용 관리, 행정 지원 규정·문서 관리, 기업 행사 운영
직원 지원 복리후생·편의 서비스 장기 근속 지원·전통 유지
대외 역할 실무적 지원 기업 이미지·신뢰성 관리

 

5. 일본 취업을 위한 총무 직무 준비 팁

※ 이력서 작성

  • 한국식 경험: “사무실 운영 비용 15% 절감, 효율적 자원 관리”
  • 일본식 강조: “비용 절감 경험을 바탕으로, 규정 관리·사내 조율을 통해 조직 안정에 기여”

※ 면접에서 강조할 점

  • 잘못된 접근: 단순히 비용 절감 성과만 강조
  • 바람직한 접근: “효율적 행정 경험”을 설명하면서, 그것이 “조직 문화 안정과 직원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졌음을 강조

※  일본어 표현 정리

  • 総務部(そうむぶ, 총무부)
  • 規程管理(きていかんり, 규정 관리)
  • 福利厚生(ふくりこうせい, 복리후생)
  • 社内調整(しゃないちょうせい, 사내 조율)
  • 社外対応(しゃがいたいおう, 대외 대응)

※  면접 예시 문장

  • 「効率的な事務管理の経験を活かし、日本の総務部門で規程管理や社内調整に貢献したいと考えています。」
    (효율적인 사무 관리 경험을 살려, 일본 총무부문에서 규정 관리와 사내 조율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 「福利厚生の充実を通じて、社員の長期的な満足度向上に取り組みたいと思います。」(복리후생 강화를 통해 직원의 장기적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마무리: 효율 vs 규범, 결국 총무 경험을 조직 안정과 문화 유지로 확장하는 관점이 필요하다.

한국 기업의 총무는 효율적 자원 관리와 신속한 지원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낸다. 반면 일본 기업의 총무는 규범 준수와 기업 전통을 지키며, 조직 내외 조율자로서의 역할을 중시한다. 따라서 일본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단순히 비용 절감 경험을 강조하기보다, 그 경험을 조직 신뢰성과 문화 안정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연결해 제시해야 한다.

즉, 총무 직무를 단순한 지원이 아닌 기업 정체성과 지속 가능한 운영을 지탱하는 전략적 축으로 설명하는 능력이 일본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완성하는 열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