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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본기업 직무/SCM·구매·물류

일본 기업의 SCM 직무, 한국과 무엇이 다를까?

by info-foryou-1 2025. 9. 4.

1. SCM 직무의 본질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직무는 원자재 조달부터 생산·물류·유통·판매에 이르는 공급망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단순한 물류 관리가 아니라, 비용 절감·납기 준수·품질 보증·위기 대응까지 아우르는 전략적 직무다.
한국과 일본 모두 글로벌 제조업 강국으로 SCM 직무의 중요성이 크지만, 시장 환경·기업 문화·리스크 관리 방식의 차이로 접근법은 확연히 다르다. 일본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이 차이를 이해하고 본인의 경험을 일본식 문맥으로 어필해야 한다.

 

일본 기업의 SCM 직무, 한국과 무엇이 다를까?

2. 한국 기업의 SCM: 속도와 유연성 중심

한국 기업의 SCM은 속도와 효율성을 무기로 한다.

  • 짧은 납기 대응: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단기간 생산과 납품을 맞추는 능력이 중시된다.
  • 공급망 유연성: 원자재 수급 불안이나 갑작스러운 주문 변화에도 신속히 대응한다.
  • 성과 중심: 재고 회전율, 납기 준수율, 비용 절감 등이 주요 성과 지표다.
  • 사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수요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간 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빠른 생산·납품 체계를 구축했다.

📌   한국식 SCM 요약: 속도·유연성·단기 성과

 

3. 일본 기업의 SCM: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 중심

일본 기업의 SCM은 품질 안정성과 장기적 신뢰를 최우선으로 한다.

  • 납기보다 품질: 한국이 속도를 중시한다면, 일본은 납기를 다소 늦추더라도 품질 기준을 철저히 지킨다.
  • 리스크 관리: 공급망 전 단계에서 잠재적 리스크를 분석하고 사전 대응책을 마련한다.
  • 장기적 파트너십: 단기 원가 절감보다 협력업체와의 장기 신뢰 관계를 중시한다.
  • 사례: 도요타의 ‘저스트 인 타임(Just in Time)’ 방식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여 낭비를 줄이고, 동시에 협력업체와의 장기적 협력을 전제로 운영된다.

📌  일본식 SCM 요약: 안정성·품질 관리·장기적 협력

 

4. 한국 vs 일본 SCM 비교

구분한국 기업 SCM일본 기업 SCM
핵심 가치 속도·유연성 안정성·품질
성과 지표 납기 준수·재고 회전율 불량률 감소·리스크 최소화
협력 방식 단기 성과 중심 협력 장기적 파트너십
대응 전략 수요 변동·시장 대응 리스크 관리·사전 대비

 

 

5. 일본 취업을 위한 SCM 직무 준비 팁

※ 이력서 작성

  • 한국식 경험: “실시간 SCM 시스템 운영으로 납기 준수율 95% 달성”
  • 일본식 강조: “납기 준수 경험을 기반으로, 품질 보증과 리스크 관리 강화에 기여”

※ 면접에서 강조할 점

  • 잘못된 접근: “빠른 대응만 강조” → 품질 경시 인상을 줄 수 있음
  • 바람직한 접근: “신속한 대응을 하면서도 품질 기준과 장기적 협력 관계를 유지한 경험”을 강조

※ 일본어 표현 정리

  • サプライチェーン管理(さぷらいちぇーんかんり, 공급망 관리)
  • 在庫回転率(ざいこかいてんりつ, 재고 회전율)
  • 納期遵守(のうきじゅんしゅ, 납기 준수)
  • 品質保証(ひんしつほしょう, 품질 보증)
  • 協力会社(きょうりょくがいしゃ, 협력 회사)

※ 면접 예시 문장

  • 「短納期対応の経験を活かしつつ、日本企業の品質重視のサプライチェーンに貢献したいと考えています。」
    (짧은 납기 대응 경험을 살리면서, 일본 기업의 품질 중심 공급망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 「協力会社との長期的な信頼関係を築き、安定したサプライチェーンを実現しました。」(협력 회사와 장기적 신뢰 관계를 구축하여 안정적인 공급망을 실현했습니다.)

 

마무리: 속도 vs 안정성, 결국 SCM 경험을 품질과 지속 가능성의 언어로 전환하는 시각이 중요하다.

한국 기업의 SCM은 신속성과 유연성으로 단기적 성과를 창출한다. 반면 일본 기업의 SCM은 품질 보증과 리스크 관리, 장기적 협력 관계에 집중한다. 따라서 일본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한국식 ‘빠른 대응 경험’을 일본식 가치인 품질 관리와 장기적 파트너십의 맥락으로 재구성해 설명해야 한다.


즉, 속도의 경험을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 전략으로 바꿔 어필하는 능력이 일본 기업 SCM 직무에서 인정받는 핵심 역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