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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기업 취업/취업·채용 정보

일본 취업 시장에서 영어·중국어가 가진 진짜 가치 – 외국인을 위한 경쟁력 전략 가이드

by info-foryou-1 2025. 10. 24.

일본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외국인이라면, JLPT 일본어 능력 외에 영어·중국어 같은 제2외국어 능력이 실질적으로 어떤 경쟁력을 제공하는지 궁금할 것이다.
최근 일본 기업들은 글로벌화에 발맞춰 다국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우선 채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영어와 중국어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채용 및 승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일본 취업 시장에서 영어·중국어가 왜 실질적인 무기가 되는지, 어떤 직무에서 효과적인지, 그리고 외국인이 이를 어떻게 활용해 차별화된 커리어를 만들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목차

 

일본 취업에서 영어·중국어 능력의 가치

1. 일본 취업 시장에서 외국어 능력이 갖는 위상

과거 일본 기업은 외국인을 채용할 때 JLPT 자격증을 중심으로 일본어 능력만을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과 외국계 기업의 일본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영어와 중국어 등 제2외국어의 중요성이 급격히 높아졌다.

 

일본무역협회(日本貿易会) 조사에 따르면, 일본 대기업의 60% 이상이 “외국어 능력은 채용과 승진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이는 단순히 언어가 가능한 정도가 아니라, 비즈니스 도구로서 외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평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지금 일본 취업 시장에서 다국어 능력은 더 이상 ‘보너스 스펙’이 아니라, 핵심 경쟁력이다.

 

2. 영어 능력이 강력한 무기가 되는 직무

일본에서 영어는 여전히 가장 널리 쓰이는 국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특히 아래와 같은 직무에서 영어 능력은 채용 조건에 필수에 가깝다.

🔹 해외 영업 (海外営業)

  • 해외 클라이언트와의 계약, 마케팅, 프레젠테이션 등에 영어 활용이 필수
  • "국제 무역"이나 "수출입 관리" 업무는 대부분 영어 기반

🔹 IT·엔지니어링 분야

  •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사용되는 매뉴얼, 소스코드, 보고서가 영어로 작성되는 경우 다수
  • 실제 현장에서는 개발자보다 영어 가능한 PM이 더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 연구개발(R&D)

  • 최신 논문 탐색, 해외 학회 참가, 외국 특허 등록 등 영어 없이는 불가능한 업무 다수
  • 일본 내 기술 개발팀도 점점 글로벌화되고 있어 영어 활용도가 높아짐

🔹 외국계 기업(外資系企業)

  • 대부분의 사내 공용어가 영어이며, 일본어보다 영어 실력 중심 채용이 일반적

👉 예시: “ビジネス英語を用いて国際プロジェクトを推進しました.”

(비즈니스 영어를 활용해 국제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 자기소개서에 이런 표현을 넣으면 강력한 인상 제공 가능

 

3. 중국어 능력이 강력한 무기가 되는 산업군

중국어는 일본에서 영어 다음으로 수요가 높고 체감 효과가 강한 제2외국어다.
중국은 일본의 최대 무역 파트너 중 하나이며, 특히 아래 분야에서 채용 시 우대받는다.

🔹 관광업(観光業)

  • 중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로, 호텔·면세점·여행사에서 중국어 가능 인재를 적극 채용
  • 통역, 응대, 민원 대응까지 실무 전반에서 활용

🔹 소매·서비스 업종

  • 전자제품, 패션, 백화점 등 중국어 가능한 직원의 실적이 더 좋다는 조사 결과도 있음
  • 심지어 “중국어 가능자만 채용”하는 채용공고도 다수

🔹 제조업

  • 중국 협력사와의 커뮤니케이션, 공장 관리, 생산 일정 조율 등에 중국어가 필요
  • 특히 중소기업은 ‘언어 + 실무 가능 인재’를 선호

👉 예시 문구: “中国語での顧客対応経験を活かし、御社のアジア市場拡大に貢献したいです.”

(중국어 고객 응대 경험을 살려 귀사의 아시아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4. 기타 외국어가 만드는 차별화 전략

일본 내에서는 영어와 중국어 외에도 한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의 수요도 존재한다.
특히 관광지나 특정 국가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에서는,
해당 언어에 능통한 인재를 ‘현지 전문가’로 간주하고 별도 채용하기도 한다.

예시:

  • 한국인의 경우, 한국어는 물론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 평가받음
    → “韓国市場担当” 또는 “韓国向けSNSマーケティング” 업무 가능
  • 스페인어 가능한 경우, 중남미 무역 담당으로 채용되기도 함

👉 다국어 능력은 단순한 ‘말하기’가 아니라, 비즈니스 전략 기획과 실행 능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5. 외국인 지원자가 준비해야 할 전략

제2외국어가 강점이 되려면, 단순한 “말할 수 있다”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
다음과 같은 준비가 필요하다:

🔹자격 취득 (資格取得)

  • TOEIC, TOEFL, IELTS, HSK, BJT공식 점수 제시는 신뢰도를 높인다.

🔹업무 경험과 연계

  • “영어 가능”이 아닌 “영어로 해외 클라이언트와 계약 경험 있음” 같은 실제 경험 중심 기술 필요

🔹일본어 능력과의 균형

  • 일본어는 기본이다. JLPT N2 이상과 영어/중국어를 함께 갖출 때 시너지 효과 발생

🔹면접에서의 표현 전략

  • 단순 표현 X
  • O: “영어 가능 + 실무 경험 있음”, X: “TOEIC 900점 보유”

 

6. 관련 일본어 표현 정리

일본어                                                     뜻

英語力 (えいごりょく) 영어 능력
中国語 (ちゅうごくご) 중국어
観光業 (かんこうぎょう) 관광 업계
小売・サービス業 소매·서비스업
製造業 (せいぞうぎょう) 제조업
多言語対応 (たげんごたいおう) 다국어 대응
資格取得 (しかくしゅとく) 자격 취득
業務経験 (ぎょうむけいけん) 업무 경험

 

 

마무리

일본에서 제2외국어는 더 이상 ‘있으면 좋은 능력’이 아니다.
글로벌 시장을 열고, 경력을 확장할 수 있는 핵심 자산이다.

영어는 외국계 기업·해외영업·연구개발 등에서,
중국어는 관광·서비스·제조업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발휘한다.
또한 한국어 등 기타 언어도 특화된 포지션에서는 전략적 강점이 된다.

결국 일본에서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본어 + 제2외국어 + 실무 경험” 이라는 조합을 갖추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무기다.
지금부터 준비해도 늦지 않다. 당신의 언어 능력은 일본에서 가장 큰 기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