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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본기업 연봉 & 커리어

일본 기업에서의 여성 커리어 발전과 현실

by info-foryou-1 2025. 10. 4.

유리천장을 넘어 변화하는 직장 풍경

1. 일본 기업에서 여성의 노동 시장 진출 현황

일본은 전통적으로 남성이 주도하는 노동 문화가 강했다. 하지만 최근 몇십 년간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율은 꾸준히 상승했다. 총무성(総務省)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율은 70%를 넘어서며, 이는 과거와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M字カーブ(M자 커브)라고 불리던 여성 고용률 패턴—결혼과 출산으로 중도에 경력이 단절되는 현상—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

그러나 수치상 참여율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管理職登用率(かんりしょくとうようりつ, 관리직 임용 비율)은 여전히 낮다. 일본 기업 내 여성 관리직 비율은 15% 전후로 OECD 평균에 크게 못 미친다.

2. 일본 기업에서 여성 커리어 발전의 제도적 기반

일본 정부와 기업은 여성의 커리어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 育児休業制度(いくじきゅうぎょうせいど, 육아휴직 제도): 최대 1년 이상 휴직 가능, 남성의 육아휴직 촉진 정책도 병행.
  • ダイバーシティ推進(다양성 추진): 대기업을 중심으로 여성 관리직 비율 확대 목표를 설정.
  • 時短勤務制度(じたんきんむせいど, 단축 근무 제도): 육아·간병과 병행할 수 있도록 근무 시간을 줄여주는 제도.

이러한 제도적 장치는 여성의 경력 단절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3. 일본 기업에서 여성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과제

제도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여성 커리어 발전에는 여전히 장벽이 존재한다.

  1. ガラスの天井(유리천장): 고위직 승진에서 여성 비율이 현저히 낮다.
  2. 長時間労働文化(장시간 노동 문화): 관리직은 여전히 장시간 근무가 요구되며, 육아와 병행하기 어렵다.
  3. 無意識のバイアス(무의식적 편견): “여성은 결혼·출산 후 경력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선입견이 남아 있다.
  4. セクハラ問題(성희롱 문제): 직장 내 성희롱이나 차별이 커리어 발전을 가로막는 사례가 있다.

예시 표현:
“女性管理職の割合は依然として低く、ガラスの天井を感じる人が多い(여성 관리직 비율은 여전히 낮아, 유리천장을 체감하는 사람이 많다).”

 

4. 일본 기업에서 MZ세대 여성의 변화

최근 MZ세대 여성들은 이전 세대보다 커리어 지향적 성향이 강하다.

  • キャリア志向(커리어志向): “結婚よりも仕事を優先する(결혼보다 일을 우선한다)”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도 많다.
  • 起業志向(창업志향): 스타트업, 프리랜스 형태로 독립해 경력을 이어가는 여성도 증가하고 있다.
  • 国際的視野(국제적 시각): 해외 유학 경험을 가진 여성들이 글로벌 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일본 기업에 새로운 자극을 주고 있으며, 여성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화하고 있다.

 

5. 외국인 여성에게 주는 시사점

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 여성은 이중의 장벽에 직면할 수 있다. 성별 차별에 더해 외국인이라는 요소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글로벌 기업이나 다국적 조직에서는 외국인 여성 인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있다.

따라서 외국인 여성은 “多様性の象徴(たようせいのしょうちょう, 다양성의 상징)”으로 평가받을 수 있으며, 일본인 여성보다 더 빠르게 관리직 기회를 얻는 사례도 있다.

 

6. 관련 일본어 표현

  • M字カーブ = 여성 고용률 패턴 (결혼·출산기 하락 후 재상승)
  • 管理職登用率 (かんりしょくとうようりつ) = 관리직 임용 비율
  • 育児休業制度 (いくじきゅうぎょうせいど) = 육아휴직 제도
  • ダイバーシティ推進 = 다양성 추진
  • 時短勤務制度 (じたんきんむせいど) = 단축 근무 제도
  • ガラスの天井 = 유리천장
  • 無意識のバイアス = 무의식적 편견
  • セクハラ問題 = 성희롱 문제

 

마무리

 

일본 직장에서 여성의 커리어 발전은 과거보다 분명히 진전되었지만, 여전히 유리천장과 장시간 노동 문화 같은 현실적 제약이 존재한다. 제도적 기반은 갖춰져 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문화적·인식적 장벽이 남아 있다. 그러나 MZ세대 여성의 가치관 변화와 정부의 다양성 추진 정책은 점차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외국인 여성 근로자에게도 기회와 도전이 공존하는 환경이며, 개인의 전략과 회사 선택에 따라 커리어 발전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 결국 일본 취업에서 여성 커리어 성공의 열쇠는 “제도 활용 능력”과 “문화 적응력”을 동시에 갖추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