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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일본생활 정보

일본 취업자를 위한 지역 축제(祭り, 마츠리) – 계절별 대표 축제 소개

by info-foryou-1 2025. 10. 15.

일상 속에서 일본 문화를 만나는 방법

1. 일본 취업자에게 축제가 특별한 이유

일본에 취업한 외국인 직장인에게 祭り(まつり, 축제)는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지역 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직장 생활이 바쁘더라도 주말이나 휴일에 열리는 축제에 참여하면 일본인의 생활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인맥을 쌓을 수도 있다. 특히 일본의 축제는 계절별로 뚜렷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 취업자가 일본 생활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일본 취업자를 위한 지역 축제(祭り, 마츠리) – 계절별 대표 축제 소개

2. 봄(春) – 벚꽃과 시작의 계절

花見(はなみ, 벚꽃놀이)

  • 대표 시기: 3월 말~4월 초
  • 주요 장소: 도쿄 우에노 공원, 교토 마루야마 공원
  • 특징: 회사 동료와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나누며 꽃을 즐기는 전통.
  • 취업자 팁: 직장 내에서는 신입사원이 자리 잡기나 준비를 맡는 경우가 많으므로, 외국인 근로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高山祭(たかやままつり) – 기후현

  • 일본 3대 아름다운 축제 중 하나로 불리는 봄 축제. 화려한 山車(やま, 가마)가 거리를 행진한다.

 

3. 여름(夏) – 에너지와 열기의 계절

 

祇園祭(ぎおんまつり) – 교토

  •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 7월 한 달간 이어지며, 山鉾巡行(やまほこじゅんこう, 행렬)이 압권이다.
  • 외국인 취업자에게도 유명해, 일본 동료와 함께 방문하면 문화 교류의 장이 된다.

ねぶた祭(ねぶたまつり) – 아오모리

  • 거대한 인형 등불(ねぶた)이 거리를 밝히는 북일본 최대 축제.
  • “ラッセーラー”라는掛け声(かけごえ, 구호)를 외치며 행렬에 참여할 수도 있다.

花火大会(はなびたいかい, 불꽃놀이)

  • 전국 각지에서 여름 저녁마다 열림.
  • 취업자가 일본 여름을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 이벤트.

 

4. 가을(秋) – 전통과 수확의 계절

 

岸和田だんじり祭(きしわだだんじりまつり) – 오사카

  • 남성들이 거대한 수레(だんじり)를 끌며 속도감 있게 거리를 질주하는 박력 있는 축제이다.

長崎くんち(ながさきくんち) – 나가사키

  • 네덜란드, 중국 등 외국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가을 축제. 외국인 취업자에게 특히 흥미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収穫祭(しゅうかくさい, 수확제)

  • 지방 소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전통 무용과 시장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5. 겨울(冬) – 눈과 빛의 계절

さっぽろ雪まつり(さっぽろゆきまつり) – 홋카이도

  • 2월 초 개최, 대규모 눈과 얼음 조각 전시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 외국인 직장인도 겨울 휴가를 활용해 방문하기 좋다.

なまはげ柴灯まつり(なまはげせどまつり) – 아키타

  • 전통 민속행사로, 귀신 가면을 쓴 남자들이 집을 돌며 악귀를 쫓는 풍습을 재현한다.

イルミネーション(일루미네이션, 겨울 조명 행사)

  • 도쿄 롯폰기, 오사카 우메다 등 대도시에서 화려하게 진행된다.

 

6. 외국인 취업자를 위한 축제 참여 팁

  • 服装(ふくそう, 복장): 여름 축제에는 浴衣(ゆかた, 유카타)를 입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 参加マナー(참가 매너): 행사 진행을 방해하지 않고, 쓰레기는 반드시 지정 장소에 버려야 한다.
  • 地域交流(지역 교류): 마츠리 참가 후 지역 주민과 대화하면 현지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이 된다.
  • 有給休暇活用(유급휴가 활용): 축제 일정이 평일에 겹칠 경우, 미리 휴가를 내고 참가할 수 있다.

 

7. 관련 일본어 표현

  • 祭り (まつり) = 축제
  • 花見 (はなみ) = 벚꽃놀이
  • 山車 (やま/だし) = 가마, 수레
  • 花火大会 (はなびたいかい) = 불꽃놀이 대회
  • 掛け声 (かけごえ) = 구호
  • 収穫祭 (しゅうかくさい) = 수확제
  • 浴衣 (ゆかた) = 여름 전통 의상
  • 有給休暇 (ゆうきゅうきゅうか) = 유급 휴가

 

마무리

일본의 축제는 단순한 구경거리를 넘어, 일본인의 전통·문화·지역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장이다. 외국인 취업자가 축제에 참여하면 일본 사회에 한층 가까워질 수 있고, 직장 내 동료와의 유대감도 강화할 수 있다. 계절마다 색다른 테마와 분위기를 가진 마츠리를 경험함으로써, 일본 생활은 단순한 근무지가 아닌 문화 체험의 장으로 확장된다. 결국 축제는 일본 취업자의 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文化的架け橋(ぶんかてきかけはし, 문화적 다리)라고 할 수 있다.